#9. 똑똑한 사람과 현명한 사람

안녕.

정신 없이 시간이 흘러가고 있지?

 

요즘 정말 '미디어의 홍수' 라는 말이 와 닿아.

TV나 뉴스기사 같은 기성 매체는 물론이고

유튜브, 블로그, SNS 등 정보를 주는 채널들이 너무 많잖아.

 

그러다보니 진실은 둘째 치고

사실이 무엇인지조차 알기 어려운 세상이란 생각이 들어.

 

이럴 때일수록 자극적인 정보에 휩쓸리지 않고

사실에 기반하여 무게중심을 단단히 잡은 채로,

어떤 문제에 관해서건

'나'의 의견을 논하는 사람만큼 멋진 사람이 또 있을까.

진실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듯한 모습으로 말야.

 

정답을 찾는 법은 학교에서 많이 배웠지만

내 생각을 말하는 건 아직도 어려운 것 같아.

 

너는 어떠니?

똑똑한 사람보단 현명한 사람이 되고픈 요즘이야.

 

불편함 없는 밤을 보내길 바랄게.

또 편지할게.

 

안녕.